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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역사 인물 유적 6곳을 시지정문화재로 지정하고 13곳은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해 스님의 옛집 외에 시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곳은 △종로구 가회동 현상윤(독립운동가) △종로구 누하동 이상범(동양화가) △종로구 원서동 박인환(시인) △성북구 성북2동 최순우(미술평론가) △성북구 동소문동 박진규(조각가)의 옛집 등 6곳이다.
만해 스님의 옛집은 스님이 유택인 성북구 심우장(尋牛莊, 서울기념물 제7호)으로 1933년 이사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다. 1월 28일 열린 시 문화재위원회는 “건축물 자체에 문화재적 가치는 없더라도 문화사적으로 우리 문화예술사에 끼친 영향이 크다”며 “건축물 내외부에 스님이 살던 당시의 가옥 모습이 보존돼 있고, 당시 일반 민가 형식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밝혀 문화유산 보존에 역사·문화사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간접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