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도난당했던 창녕 관룡사 석장승이 회수됐다.
창녕 경찰서는 창녕군청 당직실로 ‘석장승이 홍성에 있다’는 제보전화가 걸려왔고, 2일 이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군 구항면 벽돌 폐공장에서 회수한 석장승 한 쌍은 회손된 곳 없이 제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함께 진행했던 문화재청 사범단속반 강신태 씨는 “제보자의 신원을 묻자 전화를 끊는 등 주변 정황으로 볼 때, 창녕 인근 지역을 탐문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용의자가 제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회수한 석장승은 관룡사의 매미 피해 복구가 끝날 때까지 경찰서에서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