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승격의 걸림돌이었던 소방방재청장직 문제가 해소되면서 문화재청 차관청 승격 전망이 밝아졌다.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5명은 1월 28일 문화재청 차관청 승격 등이 포함된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다시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 조직법 개정안이 부결될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소방방재청장직은 정무직 또는 소방직 모두 가능하도록 정부가 다시 안을 제출한 상태다. 또 지난해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26명의 국회의원들이 발의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 의원들을 포함 35명의 국회의원들이 발의했다. 여기에 개정안을 심의하는 행정자치위원회에 이번 발의에 동참한 국회의원들도 여럿 포함돼 현재 1급청인 문화재청이 차관청으로 승격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김기상 보좌관은 “개정안이 올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하기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