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불광산은 음력 정월에 ‘새해맞이 평안등 기원법회’를 1980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거행해 왔다. 그런데 올해 불광산에서는 ‘화목기석(花木奇石) 특별전람회’라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 전세계 불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중점은 앞으로 불광산 뒷편에 건축되는 불타기념관 12만평 부지에 2000여 미터 거리에 펼쳐진 꽃과 나무, 기암괴석의 특별전시에 있다. 그 내용으로는 성운 대사의 금년도 법어 주제인 ‘심신자재(身心自在)’가 새겨진 7미터 높이의 거대한 기석과 태국 승왕과 태국 공주가 동참해 완성된 2톤 무게의 금불과 대만 돈 800억원(한화 약4조원)의 야명주와 수 만 그루의 온갖 아름다운 꽃바다가 있다. 나한언덕과 만다라계단, 꿈결같은 허브꽃밭과 9000톤의 기암괴석들과 더불어서 영험을 선물하는 원숭이, 목련존자의 모친구제, 빈녀의 등공양, 지성감천 이야기, 관음보살 현신 등 전동조작 꽃등불전시가 거행된다. 불광연 전시관에서는 더욱이 ‘꽃의 전생과 금생’을 보여줌으로써 꽃의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불광산은 참배불자들의 식사와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특별히 차량 5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무료주차장을 설치했고, ‘국제 미식(美食) 구역’ ‘50재(齋)’ ‘어린이 낙원’ 등 바자 공연구역에서 참가자들의 식사와 눈요기를 해결하도록 했다. 또 행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서는 전동차 관람도 제공하는 세심한 배려도 하고 있다.
서울 불광산사는 이와 관련, 참배객들을 모집중이다. 참배일정은 2월 10~14일, 4박5일간이다. (02)2276-0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