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원적에 든 전 태고종 종정 덕암 스님의 법어집 두 권이 출간됐다. 불교정신문화원이 펴낸 <꽃은 뜰 속에서 웃고 새들은 창 밖에서 노래하네>와 <덕암 대종사 법어집>는 각각 스님의 49재와 백일재를 기념해 선보인 책이다.
<꽃은…>에는 스님의 생애와 행장, 사진, 오도송, 상단법어 그리고 저서 <불교신앙의 바른 길>과 <대승보살도>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담았다. 전 태고종 종정 보성 스님과 원효종 종정 법홍 스님, 대한불교진흥원 서돈각 이사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10여 명이 쓴 ‘내가 아는 덕암 스님’에서는 스님이 평생 마련한 6억원을 서울 법륜사 건립불사 기금으로 내놓은 일이나 인도 성지순례 중 쿠시나가라성 부처님 다비장에서 1시간 이상 눈물을 흘린 일화 등을 생생히 볼 수 있다.
<덕암 대종사 법어집>에는 신문과 잡지 등에 실린 스님의 대담 기사와 저서 <불교 기초 교리>, <인도 성지순례기> 등을 실었다. (02)969-2410
<덕암 대종사 법어집>(김기훈 엮음, 불교정신문화원, 3만원)
<꽃은 뜰 속에서 웃고 새들은 창 밖에서 노래하네>(활안 스님 엮음, 불교정신문화원,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