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올해부터 세계적인 문화, 관광축제로 승화될 예정이다.
하동녹차축제추진위는 지난 1월 14일 하동군청에서 심의회를 열고 일본이나 중국 등의 차 관계자 및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광객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축제 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축제를 기획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군민과 전국의 차 관련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차 축제의 성격에 맞는 단위행사를 선정, 차별화되고 특성 있는 차 문화 축제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열리는 ‘제9회 하동야생차 문화 축제’는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차 시배지 일원과 진교면 찻사발 도요지에서 개최키로 하고 예산규모는 3억3300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000년부터 문화관광부 지정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하동야생차 문화축제’는 그동안 녹차 시배지의 의미를 기리는 기념 제례, 햇차 무료 시음회,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매년 1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