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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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육 후득도, 승려노후복지 기반 구축'
법장 스님 조계종 운영 방향 제시
승려노후복지 기반 구축을 위해 자비의 보험금 나눔 운동을 벌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법장스님은 “여기서 조성된 기금으로 승려노후복지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노스님들에 대한 각종 의료비와 활동비 등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스님들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구본사별로 100평 규모의 승려노후복지시설도 연차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사면과 관련해서는 “종정스님의 뜻을 받들어 작년에 이루지 못한 종단사태 관련 징계자의 사면ㆍ복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포교분야에 대해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법장 스님은 이를 위해 △대학생불교학생회 및 청년회에 대한 인적ㆍ물적 지원 확대 △법회를 담당하고 있는 지도법사 스님에 대한 종단적 지원책 마련 △군승교구 출범 △군승 출신들에 대한 활용방안 모색 등 군 포교 인프라 구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인터넷 포교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상의 신행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고 △포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ㆍ제공하며 △외국어 사이트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함께 밝혔다.

선의 대중화와 국제화도 올해 중점사업 속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전통불교문화체험센터 건립이 핵심이다. 법장 스님은 3개년 계획으로 전통불교문화체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여기에서 선과 관련한 다양한 강좌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간화성의 우수성을 내외에 알리고 유ㆍ무형의 전통불교문화를 연구해 대중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대 사회 분야에서는 외국인노동자와 소년ㆍ소녀가장에 대한 관심 확대가 관심을 끈다. 이와 관련해서는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개설과 이를 운영할 해당국가 스님 및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소년가장을 돕기 위한 1인1사찰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남북한이 공동으로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복원작업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남북문화교류 방안도 들어있다.

종단 조직 및 종무 운영도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법장 스님은 중앙종무기관의 조직을 개편해 종무시스템을 새롭게 일신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종무기관을 종무관리 및 감독 기능에서 수행과 포교, 사회, 문화 활동 중심의 지원ㆍ육성 체계로 전환하고 사찰예산제도를 도입해 재정 투명화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사찰 활동이 종도와 지역사회에 회향될 수 있도록 주지 인사평가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4-01-12 오후 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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