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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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올해 승가교육제도 개선한다
비구니부 설치, 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 기공 추진
올해 조계종의 중점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승가교육제도 개선 및 비구니부 설치, 불교문화 진흥을 위한 전통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 기공 등이 그 핵심이다.

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승가교육제도 개선은 지난해부터 총무원장 스님이 밝혔듯이 ‘선교육 후득도’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며, 이를 위해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빠르면 2월 안으로 발족하게 될 것”이라고 1월 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총무원에 비구니부를 설치하는 문제도 올해에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총무원장 스님의 뜻”이라며 “아울러 국고 예산 지원이 확정된 전통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 건립도 연내에 공사에 착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계종 중점사업을 오는 12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승가교육진흥위원회와 관련해 이 위원회가 어떤 형태로 구성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선교육 후득도’를 기본 방침으로 한 각종 연구 작업 및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선에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의 연구 작업 속에는 현재 종단 기본교육기관으로 돼 있는 강원을 대학원 형태의 전문 학림으로 전환하고 기본교육기관을 재설정 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니부 설치는 법장 스님이 총무원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올해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법장 스님은 “수행자의 절반이 비구니 스님이며, 비구니 스님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면 불교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구니부의 필요성을 누차 강조해왔었다.

불교전통문화산업지원센터 건립은 현재 서울 양재동에 부지가 확보돼 있고 국고지원이 확정돼 세부계획만 세워지면 곧바로 기공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는 각종 불교문화 연구 및 보급은 물론 전통수행법인 간화선에 대한 연구 및 해외 홍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불교의 위상과 불교문화 보급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밖에도 승려노후복지 방안 마련 및 98년 멸빈자 사면 문제 등도 어떤 식으로든 올해에는 방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4-01-08 오후 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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