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상원미술관은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남현우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전을 개최한다. ‘태어남과 순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를 디지털 이미지로 형상화시키고 재해석한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한국 디지털디자인 벤처 1세대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남현우씨. 그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생사병사의 인간 삶의 과정 가운데 생명의 탄생 과정을 디지털 이미지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현우씨는 “한국의 신화를 ‘태어남으로의 순화’라는 주제를 갖고, 디지털 이미지로 구체화하고 생명의 신비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작품들은 수작업 한 이미지들을 벡터 그래픽으로 변환작업을 거친후 디지털 컬러링을 한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했기에 기성 미술과는 다른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우씨는 한양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벤처 기업을 운영한 후 현재는 서경대학교 예술대학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