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 영산회산 후불탱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보물 제48호)과 ‘태안 마애삼존불’(보물 제432호)이 국보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12월 30일 ‘청자상감 국모란문 「신축」 명벼루’(보물 제1382호) 등 청자와 회화 13건을 보물로 지정하고, 현재 보물로 지정돼 있는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과 ‘태안 마애삼존불’ 등 2건을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영국사 영산회산 후불탱’과 ‘중원봉황리마애불상군’ 등 5건도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태안마애삼존불

문화재청은 지정예고 사유에서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법의를 걸친 모습이 기본적으로 통일신라 불상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통일 신라에서 고려시대로 이행해가는 변화과정을 잘 보여주는 고려 전기의 대표적 작품”이라며 “특히 천인상의 조각표현은 당시의 예로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예이기 때문에 국보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 중앙의 왜소한 보살상과 좌우의 거대한 여래상을 지닌 특수한 도상이 초기 마애불상의 모습을 잘 나타내는 ‘태안마애삼존불’에 대해서는 “불신의 하반부가 노출돼 백제 연화대좌가 확인됨으로써 도상적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며 “6세기 중반 경 중국 북제양식 불상과의 영향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지정예고 사유를 밝혔다.

이외에 문화재청은 보물 제1382호로 지정된 ‘청자상감 국모란문 「신축」명벼루’에 대해 “정교한 상감문양에 제작시기와 제작자, 사용자를 추정할 수 있는 ‘신축오월십일조 위대구전호정서감부(辛丑五月十日造 爲大口前戶正徐敢夫)’ 명문과 ‘청사연일쌍황하사(淸沙硯壹雙黃河寺)라는 음각 명문이 새겨져 있어 도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지정사유를 밝혔다.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아래 보물 지정, 국보·보물 지정예고 문화재
≪ 보물 지정 ≫ : 13건
ㅇ 보물 제1382호 청자상감국모란문‘신축’명벼루
ㅇ 보물 제1383호 청자철화초충조문매병
ㅇ 보물 제1384호 청자상감유로매죽문편병
ㅇ 보물 제1385호 청자양각운룡문매병
ㅇ 보물 제1386호 청자상감어룡문매병
ㅇ 보물 제1387호 분청사기철화모란문장군
ㅇ 보물 제1388호 분청사기박지연화문편병
ㅇ 보물 제1389호 청자상감매죽유문‘장진주’명매병
ㅇ 보물 제1390호 백자청화동정추월문호
ㅇ 보물 제1391호 백자투각상감모란문병
ㅇ 보물 제1392호 이암필 화조구자도
ㅇ 보물 제1393호 김홍도필 추성부도
ㅇ 보물 제1394호 경기감영도병

≪ 국보 지정예고≫ : 2건
ㅇ 보물 제48호 대흥사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
ㅇ 보물 제432호 태안마애삼존불

≪ 보물 지정예고≫ : 5건
ㅇ 영국사영산회산후불탱
ㅇ 청자상감압형주자
ㅇ 청자퇴화표형주자
ㅇ 분청사기상감모란당초문장군
ㅇ 중원봉황리마애불상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