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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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신행수기 공모 대상수상 박수영씨
불교를 신앙으로서가 아닌 진리로서, 모두와 같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모로 능력이 없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불심의 기본적 시각, 마음의 자세, 불교와 문학 이런 여러 가지 들을 접목시키다가 신행수기를 만났습니다. 제 소망의 첫 삽을 떠올리며 실패의 짜릿한 경험이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신념이 생겼습니다. 그 동안의 방황이나 어려움이 단번에 위로와 보상을 받는 기분입니다.

저보다는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숨은 곳에서 보시, 봉사 활동 등 보람되고 가치 있는, 훌륭한 신행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소리 내어 떠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내심 우려를 했습니다만 저 나름의 귀중한 체험을 모든 분들께 알리고 동참을 권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불자님들의 신심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일에 일조를 하게 된다면 더 큰 영광이 될 것입니다. 창간호부터 열심히 구독한 결과로 이런 큰 상을 부처님께서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제 마음의 주장자를 굳건히 세우며 조용히 불자님 모두의 마음 속 주인공을 바라봅니다. 함께 나아가자고.

심사위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주인공 감사합니다.
강신재 기자 | thatiswhy@buddhapia.com
2003-12-26 오전 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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