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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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관통' 끝까지 반대할 것”
불교환경연대는 12월 24일 서울 모 식당에서 임시집행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조계종 종정 스님이나 총무원 입장과는 상관없이 북한산 관통노선에 끝까지 반대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12월 26일 오전 11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노 대통령의 해인사 방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임시집행위원회의에서 김형중 집행위원은 “북한산 문제는 불교환경운동의 치욕점으로 남을 수 있다”며 “불교환경연대는 종정 스님이나 총무원의 입장과는 상관없이 불교환경운동의 오점으로 남지 않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집행위원도 “수행과 법의 상징인 종정 스님이 북한산 같은 행정적인 문제에 개입하게 만든 것은 총무원장 스님의 잘못이 크다”며 “이런 부분도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해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효정 집행위원은 “북한산 문제가 해인사 동판 불사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대형 불사에 대한 입장도 명확하게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정호 집행위원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교계가 이익집단으로 매도당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단체들의 연대 기구인 비상대책기구 구성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대원 집행위원은 “이번 사건으로 대외적으로 역시 불교계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스님만 개인적으로 찾아가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불교계가 투철한 사명감이나 의지가 없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김자경 집행위원은 “총무원장 스님과 종정 스님의 진의 파악 뿐만 아니라 사실 관계 규명을 위해서라도 총무원장 스님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12-24 오후 4:02:00
 
한마디
불교환경연대가 대통령이 공론조사 제안 후나 그 전이나 북한산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지켜지지 안을 공약만 믿고 시간만 흘려 보냈다. 공론조사나 북한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안을 내놓지 못하고 이제 와서 원장을 성토하는 그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불교환경연대가 북한산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방안을 제시하거나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이제와서 그 탓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면 필자는 불교환경연대의 행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2003-12-24 오후 8: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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