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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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관통으로 가닥잡은 듯
노대통령 해인사 방문 맞춰 철마선원 기습 철거
12월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의 주석처인 합천 해인사를 방문해 “공론조사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 북한산 관통도로가 기존 노선대로 강행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노 대통령은 법전 종정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불교계 입장을 들어 북한산 우회노선이 가능할 것 같아 백지화 공약을 했는데 대통령이 되고 보니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공사진척이 많이 돼 터널부분만 남았고, 또 우회노선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공론조사를 제안했는데 진의가 왜곡돼 공론조사를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 불교계에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실상 백지화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음을 밝히고 협조를 요청했다.

여기에 대해 불교계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갑자기 일정을 취소하고 해인사를 방문한 것은 모종의 노림수가 있는 것”이라며 “이미 관통 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에서 불교계 체면 등을 고려해 모양새 갖추기 형식으로 해인사를 방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같은 해석은 같은 날 오후 철마선원이 기습적으로 철거당한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철마선원 한 관계자는 “12월 22일 오후 3시 20분 경 포크레인 12대가 갑자기 들이닥쳐 철마선원이 완전히 철거당했다”며 “이번 철거는 오늘 노무현 대통령이 해인사를 방문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일련의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불교환경연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녹색연합, 우이령보존회, 환경운동연합도 같은 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와 총무원간의 뒷거래는 역사문화기념관을 빙자한 조계종 총무원 청사 건축, 해인사 1000억 장경불사 보조금 등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바”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해인사 방문 직후 LG에 의해 북한산국립공원 보전의 상징인 ‘망루와 송추선원’이 강제 철거되었다는 것은 정부와 조계종이 관통을 위한 수순을 차분히 밟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비난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12-22 오후 8:44:00
 
한마디
정신차려라 이 중놈들아. 네놈들이 할 짓이 그렇게도 없냐?????????????????
(2003-12-23 오전 11:28:42)
20
이제는 마음과 눈까지 삣뚤어졌구나!!!!!!!!!!!!!!! 망쪼다 망쪼..............
(2003-12-23 오전 11:27:0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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