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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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위한 아름다운 송년
불교단체들, 즐기는 모임 대신 어려운 이웃과…
부모 없는 아이들은 따뜻한 방안에서 편안히 잠을 청해도 왠지 춥다. 마음이 허전하기 때문이다. 버려진 아이들, 무의탁 독거노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 연말을 보내는 불교단체들이 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깔끔하고 으리으리한 행사장에서 풍성한 음식을 즐기는 송년모임을 대신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훈훈한 연말을 맞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2월 30일 74명의 부모 없는 아이들이 지내는 의정부 선재동자원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즐기는 문화를 나누며 회향하는 문화로 바꿔 나가자’는 취지에서다. 이 자리에는 불교환경연대 실무자와 회원들도 동참한다.

안산승무사무소 법우회도 매년 열어오던 송년모임을 취소하고 22일 대부도 자현사에 있는 둥지청소년의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충남지방경찰청 불교회와 전남지방경찰청은 송년회에 사용될 1백만 원을 대전 자애원과 광주 향림사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또 금융단불자연합회 회원 30여명은 20일 버려진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수원 ‘행복한집’을 찾아 성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일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불교자원봉사연합회는 어려운 이웃의 빚을 탕감해주고 큰 덕을 나누던 ‘동지 포덕’에 착안해 12월 한 달 동안 후원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독거노인 등 4명에게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중앙신도회 이상근 총무부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송년문화가 불교계로부터 우리 사회에까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3-12-22 오전 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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