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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 스님 원적 5일째 영결식 준비 분주
49재 대신 참사람 운동 추모법회' 열릴 가능성도 있어
서옹 스님 원적 5일째, 진눈개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백양사는 분향객과 손님맞는 사중스님, 영결식 준비로 분주하다.

12월 19일 오전 11시 백양사 대웅전 앞에서 봉행되는 서옹 스님 영결식은 5번에 걸친 명종 타종과 함께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일면 스님(전 교육원장)사회로 진행되는 영결식은 영결법요, 행장소개, 추도입정, 총무원장 법장 스님 영결사, 종정 법전 스님의 법어에 이어 각 단체 및 정계 대표들의 추도사, 조사가 이어진다.

이어 서옹 스님의 법구는 다비를 위해 일광정앞 다비장까지 운구되며, 오후 1시경 거화될 예정이다. 습골은 거화 후 24시간 뒤에 진행된다.

장례위원회 측은 영결식 당일 전국에서 10만명의 조문객이 백양사를 찾을 것으로 보고 만약의 사고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옹 스님의 법구가 운구될 상여는 길이 9m, 폭4.80m로 전국 선방 수좌 24명이 멘다. 스님의 법구가 다비될 연화대는 지름 3m, 높이 3m로 참나무와 숯으로 설치됐다.

서옹 스님의 다비는 백양사만의 독특한 다비의식인 항아리 명당수(明堂水) 방법으로 진행된다. 땅속에 물을 담은 항아리를 묻고 그 위에서 다비하는 백양사 다비의식은 사리가 항아리를 투과해 맺히는 것으로 1957년 송만암 스님 다비를 마지막으로 중단됐었다. 당시 만암 스님 다비후 명당수에서 8과의 사리가 수습됐다.

서옹 스님 영결식후 스님의 49재는 열리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옹 스님 장의위원회는 “좌탈로 생사에 걸림없음을 보여준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49재보다는 ‘참사람 운동을 겸한 추모법회’를 열자는 의견이 있다”며 “다비후 사리공개와 49재 문제는 문도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3-12-18 오전 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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