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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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에서 목사로, 개신교도에서 스님으로
마흔 네살 동갑내기 성직자의 개종 구도기
한 사람은 미션스쿨에 다니며 하루 6시간을 기도로 보냈지만 출가해 비구니가 됐고, 또 한 사람은 독실한 불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천국에 대한 동경으로 기독교로 개종해 목사가 됐다.

<두 개의 길 하나의 생각>은 마흔 네 살 동갑내기인 혜성 스님(인천 강화군 백련사 주지)과 이동연 목사(인천 계양구 한누리교회)의 이야기다. 지난해 가을, 강화도 관련 책을 쓰기 위해 현지답사를 하던 이 목사가 백련사에서 혜성 스님을 만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종교를 바꾸게 된 서로의 사연을 알게 되고 나서는 종교화합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공동집필을 결심했다.

‘길’과 ‘관계’, ‘욕망’, ‘자비’ 등 10개의 주제에 대해 각각 자신의 시각에서 쓴 글을 번갈아 실었다. 종교는 다르지만, 주제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공통점이 더 많다.

‘행복’에 대해 이 목사는 “천국과 지옥은 모두 오늘의 삶에서 시작되며 천국은 내 안에 있다”고 했고, 혜성 스님은 “근심과 고통이 없는 행복은 특별한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고 설명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두 사람의 개종과정과 개종 후의 에피소드 등에 대한 대화와 서로 주고 받은 편지를 실었다.

두 개의 길 하나의 생각
혜성 스님/이동연 목사 공저
더불어책
9천원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3-12-17 오전 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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