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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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 스님 열반송 공개
12월 13일 원적에 든 서옹 스님의 열반송이 공개됐다.

다음은 열반송 전문.

열반송(涅槃訟)

雲門日永無人至

白巖山頂雪紛紛

一飛白鶴千年寂

細細松風送紫霞

운문에 해는 긴데 이르는 사람 없고

백운산정에 눈이 분분하네

한번 백학이 날으니 천년동안 고요하고

솔솔 부는 솔바람 붉은 노을을 보낸다


서옹 스님의 오도송과 전법게도 정리했다.

1967년 어느 날 백양사 쌍계루 아래 돌다리 사이로 흐는 물살을 보고 문득 확철대오하여 전에 보지 못한 초탈의 경계인 희열을 맛보았다.
이 때 읊은 것이 아래의 오도송이다.

悟道頌
象王嚬呻獅子吼
閃電光中辨邪正
淸風凜凜拂乾坤
倒騎白丘出重關

상왕은 위엄을 떨치며 소리치고 사자는 울부짖으니
번쩍이는 번갯불 가운데서 사와 정을 분별하도다
맑은 바람이 늠름하여 하늘과 땅을 떨치는 데
백악산을 거꾸로 타고 겹겹의 관문을 벗어나도다

서옹 큰스님은 자신이 깨달은 개안의 경지를 스승으로부터 시험받고자 만암 화상을 찾아갔다. 만암 큰스님은 서옹 스님이 전과 다름을 알아차리고 미소지으며 전법게를 내렸다.

傳法偈
白岩山上一猛虎
深夜橫行咬殺人
颯颯淸風飛哮吼
秋天皎明冷霜輪

백암산 위 한 사나운 범이
한밤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다 물어죽인다.
서늘하고 맑은 바람을 일으키며 날아 울부짖으니
가을 하늘 밝은 달빛은 서릿발처럼 차가웁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3-12-14 오후 12:19:00
 
한마디
이렇게 와서 이렇게 가니 박민수;<이렇게가 화두의 대목으로 이렇게를 알면 온곳과 간곳을 알게 된다. 즉 참나(?)를 알게 된다.이 대목이 싹 쓸어 버리는 본론의 과정이다.> 白鶴高峰月輪滿(백학고봉월륜만) 백학의 높은봉에 달바퀴가 가득하도다 박민수;<결론부분으로 본른까지를 싹 쓸어 버리는 대목이다.조사선 도리를 이른 대목이다.나는 이렇게 이르겠다."달마는 혜가를 만나서 법을 이었지만 그 법은 저녁식사보다 맛이 없다."
(2003-12-15 오후 4:45:59)
22
臨終偈(임종게) 臨濟一喝失正眼(임제일할실정안) 임제의 한 할은 정안을 잃어버리고 德山一棒別傳斷(덕산일방별전단) 덕산의 한방은 별전지가 끊어지도다 恁마來恁마去(이마래이마래) 이렇게 와서 이렇게 가니 白鶴高峰月輪滿(백학고봉월륜만) 백학의 높은봉에 달바퀴가 가득하도다 2003-12-14 오후 4:26:57 臨終偈(임종게) 臨濟一喝失正眼(임제일할실정안) 임제의 한 할은 정안을 잃어버리고 德山一棒別傳斷(덕산일방별전단) 덕산의 한방은 별전지가 끊어지도다 박민수 설명;<위 두 구는 서론부분으로 법을 세우는 단계이고> 恁마來恁마去(이마래이마래)
(2003-12-15 오후 4: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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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송(涅槃訟) 雲門日永無人至 白巖山頂雪紛紛 一飛白鶴千年寂 細細松風送紫霞 운문에 해는 긴데 이르는 사람 없고 백운산정에 눈이 분분하네 박민수;<이르는 사람 없닥 해 놓고 백운산정에 눈이 분분하다는 말은 왠 말인고?> 한번 백학이 날으니 천년동안 고요하고 솔솔 부는 솔바람 붉은 노을을 보낸다 박민수;<백운 산정에 눈이 분분하네 와 한번 백학이 날으니 천년동안 고요하고 솔솔 부는 솔바람 붉은 노을을 보낸다 는 왜 중복이 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다음 나오는 열반송과 비교해 보기 바란다. 신문에 나오는 열반송과는 전혀 딴 판의 틀을 갖추었는데 어느 살림이 진짜 ㅅ옹선사님이 살람살이인지 이 우둔한 사람은 알 길이 없다.>
(2003-12-15 오후 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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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게송(臨終偈頌) 方丈云 湖山 湖山 東西南北에 出明眼金毛獅子兒로다 東西南北에 出勇猛金毛獅子兒로다 湖山아 速道速道하라 湖山이 直下에 霹靂 喝一喝하니 方丈云 着脚下하하라 兩箇對坐 笑微微하다 방장스님께서 이르시되, 호산 호산! 동서남북에서 눈 밝은 사자새끼가 나온다. 동서남북에서 용맹스런 사자새끼가 나온다. 호산! 속히 일러라 속히 일러라. 호산이 바로 벽력같이 할을 하니 박민수;<이런 할은 죽은 할이로다.나라면 이렇게 하지 않겠다."이미 지나가 버린 버스에 손드는 행위는 바보나 하는 짓입니다."> 방장스님께서 이르시되, 발 밑을 보아라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빙그레 웃다. 박민수;<두분의 대화가 매끄럽지 못하다. 이 정도라면 다르는 분이 잘다루는지 이르는 사람이 잘이른지 구분짓기가 쉽지 않다,>
(2003-12-15 오후 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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