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사회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자살 사건과 우울증 환자의 급증과 관련, 중화대승불학회(中華大乘佛學會)와 ‘우울증 예방 치료협회’가 공동으로 ‘영혼의 상처 구제 운동’을 발기해, 국민들이 21세기의 심리 질환의 심각성을 중시해줄 것을 호소했다.
중화대승불학회의 철성(徹聖) 스님은 “현대사회의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 질환자도 그만큼 늘고 있다”면서, “현대인의 우울증은 바로 유행성 감기 같아, 사회의 모든 힘을 모아 에방책을 마련해야 할 할 때”라고 역설했다.
우울증방치협회의 비서실장이자 대만대학 부속병원 정신과 의사인 우지아쉬앤 씨는 “지금 대만 대학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80%는 모두 우울증 환자며, 특히 젊은이의 비율이 높다”고 밝히면서, 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우울증을 정신병으로 여겨 병원 치료를 꺼린다고 안타까와했다. 아울러 타이베이시 보건정신과 주임인 짠지아쩐씨는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이 발병 사실을 알게 되면 종교에 귀의하게 된다며, 종교계와 의학계가 힘을 합쳐 우울증 환자 및 가족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대승불학회는 전문가의 우울증 원인, 증상 및 치료 방법등을 해설한 ‘우울아, 안녕!’이란 VCD를 제작해 무료로 시민에게 나눠 주고 있다.
대만=이상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