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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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한국군 파병시에는 의무병 중심으로
바스라에서 주민들과 함께한 법륜 스님. 사진제공=한국JTS
이라크인들이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의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군 파병 및 주둔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한국군 파병시 의무병을 중심으로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법륜 스님(한국JTS 이사장)의 이라크 답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법륜 스님은 11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요르단 암만과 이라크 바그다드, 나시리아, 바스라, 모술, 티크리트 등을 답사하며 현지인 18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했다. 인터뷰 결과 사담 후세인에 대해 전원이 ‘나쁜 사람이다’이라고 답했고, 미국에 대해서도 10명이 ‘나쁘다’고 답해 후세인과 미국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표출했다. 외국군에 대해선 필요없다(8), 지금은 필요하다(7)로 나타나 외국군의 파병 및 주둔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약간 우세함을 보였다.

이라크 전쟁 전과 후를 비교할 때 그래도 지금이 좋다(14)가 월등히 앞서 현재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감을 표현했고, 생활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약(10)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법륜 스님은 한국군을 파병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지만 파병한다면 △이라크의 통치권이 UN에 이관되고, UN의 요청으로 평화유지군이나 UN 산하 다국적군으로 파병 △이라크에 합법정부가 들어서고 난 뒤, 이라크 정부의 요청으로 파병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스님은 또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도 미국의 이라크 대민사업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의무병을 최대로 파병하고, 의무병을 파견한다면 부대 안에서 숨어서 진료할 것이 아니라 과감히 시내병원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병대에 대해선 국민들의 호응도 없기 때문에 필요없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지역별로 바그다드(8), 바스라(3), 모술(7)이며, 직업별로는 무직(4), 상업(3), 주부(3), 운전기사(2), 기술자(2), 학생(2), 의사(1), 수위(1)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14), 여자(4)이며, 연령별로는 20대(5), 30대(1), 40대(7), 50대(5), 생활 정도는 하(10), 중(5), 중상(3)이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12-09 오전 8:18:00
 
한마디
법륜스님마저 결국 이라크파병에 찬성한다는 얘긴가.. 이라크사람들은 비전투병 파병조차도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참하는 침략군이라며 응징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이라크에서 돌아가신 노동자분들도 미국 하청업체 직원이라 미국 침략군이라 하여 이라크 독립군들이 [처단]한 마당인데..
(2003-12-11 오후 6: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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