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홍기삼 총장이 일산 불교병원 개원과 관련 “2005년 3월 개원”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홍 총장은 11월 29일 ‘조계종 중앙신도회 화합의 밤’ 행사에서 “최근 실시하고 있는 컨설팅 결과 2005년 3월 개원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월 총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빠르면 2004년 가을, 늦어도 2005년 봄으로 개원일정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데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이와 관련 불교병원 개원추진단 관계자 역시 “지난 9월부터 4개월 동안 외부기관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는 컨설팅 결과 내년 가을에는 예비 진료가 가능하고, 2005년 3월에는 총 800병상 중 400~500병상 규모의 개원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해 줬다.
또한 △일산 불교병원 주변 개발 계획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 △양ㆍ한방 협진 가능 등 객관적인 경영 환경도 나쁘지 않아 2008년께부터는 흑자 운영도 가능하다는 견해다.
동국대는 이 같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한 구체적 개원 일정을 공개 설명하는 자리를 올해 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