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 종합 > 종단
본원종 종정 태허 스님 원적(종합)
영결식은 8일 오전10시 연방사서 종단장으로
본원종 종정 태허당 계한 대종사가 12월 6일 오후 1시 30분경 주석처인 경북 예천 연방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88세, 법랍 75세.

태허 스님은 원적에 들기 전 "삼라만상의 법성에 그 무엇 차별이 있으리오. 시기 질투 몰아치는 그 속이라도 비로자나 법신 아니던가. 비롯 없는 거기에는 끝도 또한 없음에 가도 가도 한이 없는 그 생명에 무엇이 새로 있으랴. 남(生)도 죽음도 그대로 나도다"라는 열반게를 남겼다.

1916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스님은 8세 때 문경 김룡사로 입산, 29년 상기사에서 경원 스님을 은사로, 동연 스님을 계사로 득도했으며 36년 해인사에서 보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스님은 36년부터 김룡사 경흥강원에서 관응, 서암 스님 등과 함께 공부했으며, 41년 혜화전문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김룡사, 강릉 월정사, 문경 봉암사, 예천 서악사 등의 강원과 선방을 거치며 수행에 매진했다. 그러면서도 68년 천태종 총무원장, 75년 총화종 종회의장, 88년 총화종 종정 등의 중책을 맡아 포교에 힘써 왔다. 그러나 스님은 ‘대중의 근기에 맞는 쉬운 불교를 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89년 본원종을 창종해 지금까지 종정을 지내며 후학 양성과 전법도생에 전념해 종도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아 왔다.

본원종은 “모든 것을 번거롭게 하지 말라”는 스님의 유훈에 따라 다비식은 따로 하지 않고 화장키로 했으며 영결식은 12월 8일 오전 10시 연방사에 종단장으로 봉행하기로 했다. (054)654-2464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3-12-08 오전 8:58: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