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1916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스님은 8세 때 문경 김룡사로 동진 출가해 29년 상기사에서 경원 스님을 은사로, 동연 스님을 계사로 득도했으며 36년 해인사에서 보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김룡사 경흥강원에서 관응, 서암 스님 등과 함께 공부했으며(1936) 혜화전문학교 졸업(1941) 후 문경 김룡사 경흥강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김용사 중암에서 선방 생활을 하는 등 교와 선을 두루 섭했다.
천태종 총무원장(1968), 대한불교총화종 종회의장(1975)과 종정(1988) 등의 중책을 맡기도 한 스님은 ‘대중의 근기에 맞는 쉬운 불교여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89년 대한불교본원종을 창종해 지금까지 종정 소임을 맡아왔다.
스님은 “비롯 없는 거기에는 끝도 또한 없음이라. 가도 가도 한이 없는 그 생명에 그 무엇이 새로 있으랴. 남도 죽엄도 그대로 나로다”라는 열반송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모든 것을 번거롭게 하지 말라”는 스님의 유훈에 따라 다비식은 따로 하지 않고 화장키로 했으며 영결식은 12월 8일 오전 10시 연방사에 종단장으로 봉행될 예정이다. (054)654-2464
■임종게
삼라한 법성테 그 무엇 차별이랴.
시기 질투 몰아치는 그 뭉치 그 속이라도 비로불 신체 아니더냐.
비롯 없는 거기에는 끝도 또한 없음이라.
가도 가도 한이 없는 그 생명에 그 무엇이 새로 있으랴.
남도 죽음도 그대로 나로다.
■행장
1916년 4월 9일 경북 예천군 백전동 210번지에서 출생.
1924년 경북 문경군 김룡사에서 행자 생활 시작.
1929년 상기사에서 경원 스님을 은사로, 동연스님을 계사로 득도.
1936년 해인사에서 보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품수. 김룡사 경흥강원 대교과 졸업.
1941년 혜화전문학교 졸업. 김룡사 경흥강원에서 강사 생활.
1941년 강원도 강릉 월정사 포교사로 취임.
1942년 경북 상주 김룡사 연합포교당 포교사로 취임.
1945년 경북 문경군 봉암사 주지를 거쳐 김룡사 법무로 취임.
1946년 김룡사에서 종사 법계 품수.
1947년 경북교구 대구주재 중앙포교사로 취임.
1950년 경북 예천군 서악사 주지.
1954년 경북 영주군 부석사 주지.
1958년 경북 예천군 연방사 주지.
1968년 천태종 총무원장 취임.
1970년 태고종 총무원 교무부장 및 총무원장 직무대행.
1973년 경북 예천군 연방사 주지.
1975년 대한불교총화종 종회의장.
1988년 대한불교총화종 종정.
1989년 대한불교본원종 종정.
2003년 12월 6일 낮 1시 30분 연방사에 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