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세영 스님과 일문 일답.
교구본사 주지회의 시 북한산 문제 등이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채택이 안된 것은 이런 회유와 압력 때문인 것으로 보는가?
→이러한 문제들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북한산 문제를 총무원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 것 같다.
회유나 압력을 받은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을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은?
→문화재 보수나 기타 여러 행정 집행 시 관계 기관의 협조 없이는 불편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협박과 회유인가?
→(신원을 밝히면)해당 스님들이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어 이 자리에서 밝히긴 곤란하다. 그러나 여러 주지 스님들에게 확인한 사항이다. 경기도 모 사찰의 경우 ‘국정원 사람이 찾아와 공사 지연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을 상대로 그랬다면 총무원에도 이런 일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혹시 알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총무원 측으로는 확인된 사항이 없다.
불교환경연대로도 회유와 압력이 들어왔나?
→개인적으로 각 기관, 정부 단체에서 많은 부탁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