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 종합 > 사회·NGO
북한산 문제 정부 조직적 개입 의혹-3신
“경기도 모 사찰에 국정원 직원 찾아왔다”
다음은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세영 스님과 일문 일답.

교구본사 주지회의 시 북한산 문제 등이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채택이 안된 것은 이런 회유와 압력 때문인 것으로 보는가?
→이러한 문제들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북한산 문제를 총무원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 것 같다.

회유나 압력을 받은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을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은?
→문화재 보수나 기타 여러 행정 집행 시 관계 기관의 협조 없이는 불편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협박과 회유인가?
→(신원을 밝히면)해당 스님들이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어 이 자리에서 밝히긴 곤란하다. 그러나 여러 주지 스님들에게 확인한 사항이다. 경기도 모 사찰의 경우 ‘국정원 사람이 찾아와 공사 지연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을 상대로 그랬다면 총무원에도 이런 일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혹시 알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총무원 측으로는 확인된 사항이 없다.

불교환경연대로도 회유와 압력이 들어왔나?
→개인적으로 각 기관, 정부 단체에서 많은 부탁이 들어왔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12-03 오후 3:38:00
 
한마디
불교환경연대가 지난 2일 본사주지회의에서 나온 정부의 대불교계 로비 사건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무츄어 식으로 로비를 한 정부도 문제이나 이를 대응하는 불교환경연대는 더욱 가관이다. 제목에서 "국정원 동원해 북한산 관통 회유·압력 노대통령은 진상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 라는 그렇다 치고 마지막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촉구한다."에서 "-대통령 직속 정보기관인 국정원 직원까지 동원한 불교계 회유·압력에 대해 진상을 밝혀라." "-노무현 대통령은 불교계 회유·압력에 대해 공식사과하라." 며 외치고 있다. 권리는 스스로찾는 것이고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선 상대의 기부터 꺽고 마음부터 조복을 받아야 한다. 국정원을 동원하여 회유했다고 발표한 성명서 치고는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성명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당장 국정원에 찾아가 항의하고 직무유기한 국정원장 사직하라고 해야한다. 아울러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대통령에게 무슨 진상을 밝히라하나? 대통령은 무조건 사과하고 조계종을 기만한 선거로 불교계 표 얻어 당선됐고 이제 거짓말 탈로 났으니 하야를 외쳐야 목숨을 걸고 지켜야할 도량을 수호하는 단체의 위상일 것이다. 더욱 가관은 본인 들이 끝까지 할 일을 왜 종단에 미루나 성불을 누가 대신해 주는가? 투정 부리듯한 "-조계종 차원의 특위 구성 및 이후 대응책 수립이 있어야 할 줄 압니다." 에 와서는 기가차다. 모양새나 차리고 상대의 자충수 요행이나 바란다면 차라리 불교환경연대는 해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003-12-03 오후 9:22:57)
19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