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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 발표 문제 해결 의지 안보인다" 반발
조계종 발표 후 종회의원 반박 성명
현고 스님의 성명이 발표된 직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현응 스님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총무원의 발표는 당초 합의한 내용과 달리 종헌 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응 스님은 “총무원이 자의적 해석으로 법리를 오도하고 이를 종도들에게 그릇되게 인지시키려 하고 있다. 발표내용에 종헌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은 없고 오히려 (행정절차에 의해 멸빈자 문제 처리가 가능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문안이 많다”며“종회의원들과 논의해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원택ㆍ영담ㆍ학담ㆍ영배ㆍ종훈ㆍ현응ㆍ상운 스님 등 15명의 종회의원은 ‘종헌을 수호하지 않는 총무원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현고 스님의 총무원 입장 발표 3시간 뒤에 불교계 언론사에 보내고, “승적을 정정해 징계효력 유예를 추진하는 총무원의 불법 행정처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이들 스님은 “총무원이 승적정정의 근거로 삼고 있는 법규위원회의 심판결정은 종헌종법에서 규정한 법규위원회의 권한에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며 “멸빈 징계자들에 대해서는 심사가 개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징계효력이 유예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승적 정정을 통해 멸빈자를 구제할 수는 없으며, 종헌개정을 통해 종단의 화합과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3-11-28 오후 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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