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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은 11월 26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봉은문화센터에서 창립 3주년 기념 및 여성불자 108인 선정 기념 법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불자 108인' 가운데 42인을 비롯, 150여명의 교내외 여성지도자들이 참석해 여성 불교 지도자 간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법장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명성 스님(전국비구니회 회장), 지은희 장관(여성부) 등의 인사가 치사 및 축사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법장 스님은 기념 치사에서 "여성 불교 지도자들의 네트워크 기반구축과 위상정립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여성불자들이 부처님 지혜와 자비의 화신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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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석주 스님(봉은사 조실), 관응 스님(직지사 조실), 도영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백창기 회장(중앙신도회), 박광서 교수(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등의 불교계 인사를 비롯, 이순임 사무총장(한국여신학자협의회), 김선실 회장(천주교여성공동체), 지정해 회장(천도교여성회) 등 이웃종교 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여성불자 108인 대표로 증서를 받은 백경남 교수(동국대)는 "여성불자 108인 선정을 계기로 자기 직업의 성공을 통해 부처님 세계의 빛을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