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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 스님의 사리가 이운돼 봉안돼 있는 안양 삼막사 월암당. 문중대표 정락 스님(용주사 주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습골 의식이 진행 중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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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입적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동국학원 이사장)의 1차 습골 결과 오색영롱한 사리 50여과 나왔다. 그러나 23일 오후 현재 습골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전체 사리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습된 사리는 다양한 색과 형태를 띠고 있으며 큰 것은 어른 손톱만한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의위원회에 따르면, 11월 22일 오전 12시 30분 용주사 연화대에서 시작된 스님의 다비는 거화(擧火)된지 13시간여 만인 23일 새벽 2시경 불길이 사그라지면서 끝났다.
오전 7시경 문중 대표인 정락 스님(용주사 주지)과 성운 스님(삼막사 주지) 등 상좌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골과 사리를 모으는 습골 의식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경 1차 습골을 마쳤다.
1차 습골을 마친 스님의 유골과 사리는 오전 10시경 생전의 주석처였던 안양 삼막사 월암당으로 이운돼 모셔져 있다.
수습된 사리는 24일 오후 2시경 삼막사에서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리친견법회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지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장의위원회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