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종과 총지종의 최고 어른인 종정(총지종은 종령)이 새로 법좌에 올랐다.
관음종은 11월 19일 총본산 서울 묘각사에서 제6세 종정 남천 죽산(南天 竹山) 스님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지난 2000년 10월 제5세 종정 혜웅스님이 열반한 지 3년만의 일이다.
10월 열린 총지종 추기강공에서 제8대 종령으로 추대된 수성(修成) 대종사도 이보다 하루 앞선 11월 18일 종단의 법통을 이어 받았다.
수성 대종사는 서울 총지사 서원당에서 봉행된 취임법회에서 “종단의 조직과 체제의 외형적 발전에 연연하지 않고, 몸과 정신을 새롭게 가다듬어 수행과 실천의 종풍을 더욱 확고히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종단은 새로 법좌에 오른 큰어른을 중심으로 종풍을 진작하고 종단 발전의 기틀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