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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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구’의 주연을 맡은 강부자 씨
1997년 연극 ‘오구를 시작으로 이번 영화에서까지 주인공 ‘황씨 할매’의 역할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불자탤런트 강부자 씨(62)를 11월 13일 기자시사회 시작 전 만났다. 강 씨는 “오구의 연극공연 때부터 늘 몸에 지니고 있는 단주를 손에 쥐고 기도했다”며 이번 영화에 대한 불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 연극에 이어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소감은?
- 나 혼자만이 주연이라기보다 모두가 가족의 일원이 되는 마음으로 찍은 영화다. 감독, 스탭, 배우 모두가 일심동체로 작업했다. 연기생활 40여 년 동안 내 이름 석자를 내 걸 수 있는 대표작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좋은 분들과 작업한 영화가 탄생하게 돼 행복하고 흥분된다.

△ 연극과 영화 작업 모두를 거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오구’의 끝 부분에는 황씨 할매의 극락왕생을 빌어주는 장면이 있다. 연극공연 때 관객 중 한분이 실제로 무대로 올라와 황씨 할매가 아닌 강부자의 명을 빌어주는 것처럼 절하고 합장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또 많은 스님들께서 연극을 보러 오셨던 것도 감사드리고 싶다.

△ 많은 사람들이 ‘강부자’ 하면 불자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 영화에서도 불교적 캐릭터가 강한가?
- ‘오구’는 꼭 꼬집어 불교적이라던가, 특정 종교적인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황씨 할매가 신묘장구대다라니, 관세음보살 등 염불을 외는 장면 등 불교적인 색채가 영화 구석구석에 묻어 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TV드라마에서도 사경하고, 염불하는 독실한 불교신자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런 것들이 다 ‘부처님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한상희 기자 | hansang@buddhapia.com
2003-11-21 오전 10:23:00
 
한마디
이 세상 모든 것 연극아닌 것이 무엇이다요?
(2003-11-22 오후 3: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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