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고자치구의 허란산(賀蘭山) 남사(南寺)의 보리탑 탑기 발굴 작업중 대량의 불상과 불탑 등 진귀한 불교문화재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불교성시>가 11월 12일자로 보도했다.
이 절은 티베트 불교의 유명한 사원으로, 사원의 보리탑은 금년 7월, 비로 인해 붕괴됐다. 이번 발굴 공사 참가자는 현재까지 탑신에서 1만 건 이상의 불상과 불탑을 발굴했지만, 무너진 충격으로 온전한 문화재는 800여 점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남사의 보리탑은 제 6대 달라이 라마(1638년~1746년)의 유품을 넣어 둔 탑 중의 하나로, 그는 이곳에서 30년을 생활했으며, 1764년 이곳에서 입적했다고 한다. 전기에 따르면 이 6대 달라이 라마가 원적할 당시는 더운 여름이었는데, 법체(法體)가 전혀 손상되지 않았으며, 영탑에 모셔진지 20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온전하다고 한다.
대만=이상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