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는 천진불의 메아리가 울려 퍼진다.
울산 정토사 붓다어린이합창단(단장 덕진스님)의 창단 첫 연주회로 마련된 ‘행복한 가을 음악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며 불음을 전하게 된다.
이번 무대는 45명의 초등학교 2,3,4,5학년으로 구성된 붓다어린이합창단의 맑은 음색으로 찬불동요와 율동, 민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단원 모집을 시작한 정토사붓다어린이합창단은 통도사합창제, 울산광역시 봉축 불교 음악제, 군장병 위로공연 등 각종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다져오다 20일 창단 기념 첫 공연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정토사붓다어린이합창단은 윤경옥 지휘, 이은정 반주, 현숙희 안무로 <부처님> <개구쟁이 스님> 등의 찬불동요와 찬불가, 동요, 민요 등을 선보이게 되며 정토여성합창단과 김혜린, 양혜윤, 임성희 등 학생이 특별 출연해 피아노, 판소리 독무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친다.
붓다어린이합창단 단장 덕진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노랫말로 하는 찬불동요를 어린이들의 맑고 고운 음성으로 전하는 일은 제일의 포교방편이 된다”며 “감동과 기쁨으로 함께 한 창단 공연을 계기로 붓다어린이합창단은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