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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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학원 이사장 정대 스님 입적 2신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인 월암당 정대스님이 11월 18일 새벽5시 안양 삼성산 삼막사 월암당에서 입적했다. 세수 67세, 법납 42세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용주사에서 학교법인 동국학원장으로 봉행된다.

정대스님은 입적에 앞서 ‘來不入死關 去不出死關 天地是夢國 但惺夢中人(올 때도 죽음의 관문에 들어오지 않았고/갈 때도 죽음의 관문을 벗어나지 않았도다/ 천지는 꿈꾸는 집이어니/우리 모두 꿈 속의 사람임을 깨달으라)’며 임종게를 남겼다.

1937년 전북 전주에서 출생한 스님은 1962년 전북 완주 위봉사에서 전강(田岡)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62년 용화사에서 전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67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도봉산 망월사 선원을 비롯해 수덕사, 용주사 중앙선원 등에서 수행정진했다.

스님은 은사인 전강스님으로부터 ‘板齒生毛(이빨에서 털이 난 도리가 무엇인가’를 화두로 받고, 그날부터 자신의 전신을 견성(見性)의 열정으로 채워 정진(精進)에만 몰두했다. 3년동안 ‘판치생모(板齒生毛)’의 화두를 놓고 용맹정진한 스님은 불조(佛祖)의 진면목을 참구한 끝에 ‘중생과 부처가 다름이 없고, 마음 밖에 부처도 중생도 없음’을 자증(自證)하고 견성(見性)을 이루었다.

정대스님은 종단 중흥과 포교에도 남다른 원력을 갖고,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재무부장 총무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중앙종회 부의장, 중앙종회 의장 , 용주사 주지 등을 거치면서 종단 중흥과 안정화에 기여했다.

스님은 지난 99년부터 11월 20일 종도(宗徒)의 간절한 원력을 받아들여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하여 종단의 혼란을 수습하고 종단 안정화와 중흥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정대스님은 1999년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3년여간 총무원장에 봉직하며 종단의 숙원 과제로 남아있던 중앙승가대 이전불사를 완료했고,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건립의 초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유산과 사재를 출연하여 은정장학재단을 설립,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에 전념하는 인재들을 지원하는데 힘썼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열반직전까지는 조계종 종립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3-11-18 오전 8:52:00
 
한마디
너무 함부로들 말씀하시네요...사이버상의 리플도 잘못하면 업 쌓는겁니다.
(2004-02-27 오전 2:59:46)
21
왜 갑자기 돌아가셨는지, 어디에도 그 이유가 없네요. 본래 지병이 있으셨나...노환이라 하기엔 좀 이르고... 아니면 말 못할 다른 이유가 있으신가???...
(2003-11-19 오후 6:38:20)
22
열반하는 수행자의 임종게가 아닌, 식자의 오도송일세
(2003-11-19 오전 8:54:40)
19
음~ 깨달아야만이 총무원장하고 이사장할수있구먼요 혹시라도 이사장이 총무원장보다 돈이안되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어서 화병으로 열반(?) 하시지는 않으셨는지
(2003-11-18 오후 9:15:20)
22
총무원 종무원들만 X빠지게 바쁘게 생겼다... 지난주 청화큰스님 영결식때도 비상모드로 일했을건데, 이번에는 청화스님과는 몇배나 더 중요하고 중요한 직전총무원장 스님 영결식준비해야 하니..
(2003-11-18 오후 4:38:03)
17
견성은 무슨.... 그런사람이 다음생에는 다시 승려가 되지 않겠다고 말하나?
(2003-11-18 오전 12: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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