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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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원각 대조사’ 교성곡 작곡한 이상규 한양대 교수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 대조사님의 일대기를 음악으로 옮기면서 불교음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품을 썼습니다.”

11월 8일 초연된 교성곡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 대조사’를 작곡한 이상규(60) 한양대 국악과 교수는 위상이 낮고 보급이 잘 되지 않은 불교음악의 현주소를 걱정했다. 아울러 불교음악 발전을 위해서는 누구의 책임을 묻기 보다 종단을 초월해 불자 모두가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분량의 교성곡 ‘상월원각 대조사’는 총 15장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상월원각 대조사의 탄생에서부터 열반까지의 일대기와 사상, 업적을 총망라한 음악 작품이다. 대본과 작사는 박제천, 송정란 시인의 도움을 받았다.

이 교수는 “이번 작품의 특징은 각 장의 도입부에 나레이션을 삽입함으로써 관객들의 이해와 감흥을 도왔다”며 “이같은 시도가 1700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내는 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상월원각 대조사님의 일대기를 음악으로 대하는 느낌은 이야기로 대하는 것과 또다른 차원의 감상을 불러 일으킨다”며 “공연을 지휘하면서 환희심을 느껴 하염없이 눈물이 흘렸다”고 고백했다.

60년대부터 작곡을 해 온 이 교수는 90년부터 천태종과 인연을 맺어 왔다. 격년제로 열리는 합창제와 예술제를 지휘해 왔고, 2001년에는 ‘대각국사 의천’ 교성곡을 직접 지휘한 경험을 갖고 있다. 삼보불교음악협회 부이사장으로 오랜 불교음악 보급활동을 펼쳐오기도 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3-11-14 오전 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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