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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길놀이로 시작되는 마당놀이 이춘풍은 여색에 빠져 재산을 탕진한 이춘풍이 슬기로운 아내로 인해 난관을 극복한다는 이야기다. ‘마당놀이 3인방’이라 불리는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등이 각각 바람둥이 이춘풍, 이춘풍의 처, 재담꾼으로 출연한다. 또 불교음악가로 알려진 작곡가 박범훈 씨, 20여 년 동안 마당놀이 대본을 써온 김지일 씨, 한국 무용가 국수호 씨 등이 이번 마당놀이에 참여했다.
극단 미추의 박현숙 팀장은 “오랫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당놀이를 가장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석을 약 2000석으로 조정했다”며 “파격적인 변신 보다는 전통의 원형을 살리며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고자 의상, 음향 등에 신경 썼다”고 이번 마당놀이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공연은 화~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ㆍ7시, 일요일 오후 1ㆍ5시에 관람 가능하다. (02)747-5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