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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현불사 주지 고송스님은 11월 11일 오전10시 광양 시청 앞에서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가야산 송전탑 저지를 위한 삼보일배 특별법회’를 갖고 가야산공원까지 삼보일배 정진을 했다.
지역스님들과 현불사 신도, 광양만환경개선광양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가한 이날 법회에서 태고종 총무원은 성명서를 통해 “광양시민의 생명인 가야산에 고압 송전탑이 설치될 경우 수행과 자연환경 파괴로 죽음의 산으로 변할 것이다”라며 광양시민 생명과 현불사 수행환경에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공사중지를 촉구했다.
이에앞서 고송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도청, 광양시, 제철소 관계자들의 참회와 함께 시민에게 가야산을 자연의 산, 생명의 산으로 다시 돌려줄 것"을 기원했다.
법회에 이어 고송스님은 환경단체대표들과 함께 광양시청 앞에서 송전탑 공사현장인 가야산공원까지 8km에 걸쳐 삼보일배 정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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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송스님과 함께 삼보일배 정진에 참가한 박주식 광양환경운동연합 사무차장은 "광양제철소의 고압 송수전 철탑 건설로 지역민들이 서로 반목과 대립으로 극심한 갈등을 보이고있다”며 “삼보일보 정진으로 시민들이 한마음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98년부터 부족한 전력을 수전받기위해 송전선로사업을 추진했으나, 제철소 내에 발전소를 건설하여 생산된 전력을 밖으로 송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광양제철소가 건설하는 송전선로는 현불사에서 불과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지나가며 29기의 송전탑을 건설하면서 가야산을 비롯한 곳곳에 동,식물 서식처파괴와 생태계파괴를 자행하고 있다고 환경단체는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