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국비구니회는 12월 3일 오후 2시 서울 봉원사에서 차기 회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총회는 회장 운정스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비구니회 활성화 방안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운정스님은 “비구니도 종단의 한 구성원으로서 종단 운영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자체적인 활동과 모임이 활성화되지 않아 소외되어 왔던 게 사실”이라며 “현재 종단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조직으로서의 산하단체의 활성화를 통한 개혁불사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비구니회의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정스님은 이와 함께 “이번 총회는 비구니회를 이끌어갈 회장단을 선출하는 자리가 될 뿐 아니라 비구니회의 활성화 방안과 향후 사업계획을 마련하는 회의인 만큼 더없이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비구니회가 명실상부한 종단의 공조직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종도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