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의 가치와 관통노선의 부당함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북한산 대국민 홍보전이 본격화됐다.

북한산ㆍ수락산ㆍ불암산 관통노선저지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와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최근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 11월 10일 지하철 1～8호선 전 구간(분당선 제외)에 부착했다.

포스터는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어린아이와 북한산 사진을 바탕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을 살려주세요!’라는 문구아래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북한산국립공원, 우리는 북한산국립공원이 그대로이기를 소망합니다.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절대반대!’라는 글귀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연석회의와 공대위는 사찰용 포스터 1천5백부, 차량용 스티커 5만부, 홍보용 책자 1만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홍보용 책자는 ‘미래 천년 과거 천년이 현존하는 곳 북한산국립공원’을 제목으로 △북한산 소개 △관통노선 공사의 잘못된 점 지적 △단체 연대의 말 △관통노선이 철회돼야 하는 5가지 이유 등으로 구성됐다.

불교환경연대 조직실장 법현 스님은 “개개인의 마음속에 불종자(佛種子)가 있듯 사람들 마음 속에 있는 자연환경보전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포스터 등을 제작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속적으로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