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이날 종회에서 가장 먼저 안건으로 상정된 지혜ㆍ초우ㆍ진제ㆍ혜정ㆍ고산ㆍ밀운 스님 등 6명의 스님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동의의 건은 이의없이 가결됐으며, 인환ㆍ설정ㆍ현해 스님을 법계위원으로 위촉하자는 안건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또 임기가 만료된 수완ㆍ대원ㆍ진원 스님 등 3인의 승가학원 감사 후보 추천 동의의 건에서는 수완스님 자리에 수완ㆍ현공 스님, 대원스님 자리에 대원ㆍ원문 스님, 진원스님 자리에 진원ㆍ진효 스님을 각각 추천했다.
그러나 동국학원 재가 이사 후보 추천동의의 건은 이미 동국학원 이사회에서 이사선출을 완료한 상태에서 사후 동의 처리를 요구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종회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안건을 폐기했다.
이날 종회에서 관심을 끌었던 안건은 종책질의의 건. 먼저 총무부 질의에서는 사설사암 소유자의 종무직 취임 가능 여부에 대한 종회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고, 종단이 현재 개발해 놓은 종단을 상징하는 문장 ‘삼보륜’의 실효성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또 지난 7월 법규위원회의 멸빈자 재심사 결정 판결에 따라 재심사 신청자 승적 부활 문제가 대두됐는데, 이 문제를 미루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따지기도 했다.
답변에 나선 총무부장 성관스님은 “사설사암 소유자의 종무직 취임은 종법에 금지돼 있으며,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대처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종단 문장은 일단 상표등록을 해놓았으며,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종단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문제없이 처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멸빈자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신중하게 검토중에 있으며, 법률자문을 받아 정리하겠다”고 답변했다.
![]() | ![]() | ||
| |||
![]() | ![]() |
기획실장 현고스님은 “종책과제를 임기 내 실현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변할 수는 있지만 기본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달마넷에 대해서는 “일주일 단위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종훈스님과 동광스님은 “달마넷이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고 있으며, 명맥만 유지하는 차원이 계속되고 있는데 상황을 정확히 모르는 것 아니냐”며 “실질적 운영을 위해 동국대 등 불교관계 단체들과 팀을 구성해 인적 구성을 활성화하는 등의 운영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화부 종책질의에서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조계종 역사문화기념관에 들어설 ‘불교중앙박물관’이 논란이 됐다.
![]() | ![]() | ||
| |||
![]() | ![]() |
답변에서 문화부장 탁연스님은 “불교중앙박물관 개원 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개관에 대배해 예산을 책정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교중앙박물관의 유물 전시를 위해 국립박물관 및 동국대 박물관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국립박물관에 대여된 문화재의 소유 사찰과도 협의를 끝냈다”고 덧붙였다.
방범ㆍ방화 감시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는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통일된 기준에 의해 사찰을 관리하고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한 업체가 전담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부 종책질의는 북한산 공론조사 및 지율스님의 단식이 이어지고 있는 천성산 문제에 집중됐다.
도공스님은 “지율스님이 아직도 단식중인데 우리(종단)가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한 대책이 있느냐. 또 북한산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사회부장 미산스님은 “북한산, 천성산 문제는 종단의 현안이고 정부와의 협상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지율스님은 현재 10만명 도롱뇽 소송인단을 모집중인데, 지금까지 4천명이 서명했으며, 종도들 모두가 동참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미산스님은 또 “내년 세계여성불자대회에 예산을 지원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의에 “예비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