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유치원 수가 지난 10월 29일 조계종 포교원이 발표한 132개보다 50여개나 많은 180여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교원은 ‘불교계 유치원 현황조사’ 결과 조계종 94개, 천태종 12개, 진각종 7개, 태고종 1개 등 총 132개의 불교계 유치원이 운영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본지 확인결과 조계종 외의 다른 종단이 운영하는 유치원의 수는 포교원 발표 수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각종의 경우 서울 덕화유치원, 대구 심인유치원 등 16개의 유치원이 추가확인 됐으며, 태고종은 단 1곳으로 발표됐으나 확인결과 재단법인으로 등록된 유치원 수만 10곳이나 됐다. 개인사찰별 운영하는 유치원까지 합산한다면 태고종이 운영하는 유치원은 30여개에 달한다. 천태종은 12개보다 5개가 더 많은 17개의 유치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