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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 스님 말씀 잘못 해석했다”
조계종 공대위는 11월 4일 불교신문에 보도된 법전 종정스님의 ‘대통령이 공론조사를 하려 할때는 국민을 속이려 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공론조사의 공정성에 대한 기대이며, 정부를 믿고 신뢰하는 차원에서 정부와의 대립양상을 보이지 않도록 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북한산국립공원관통노선 문제를 단계적 절차를 통해 유연하게 풀어가라는 취지의 당부”라고 11월 5일 밝혔다.

공대위의 이 같은 해석과 관련해 조계종 종정예경실장 선각 스님은 “종정 스님께서도 공대위의 발표대로 입장을 표명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대위는 “토론에 부칠 비교(대안)노선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관통노선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토론자료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계종이 공론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공정한 토론이 불가능 하며, 이는 타협의 대상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못박았다.

공대위의 이번 입장 발표는 10월 31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법전 종정스님을 친견한 자리에서 북한산 문제와 관련한 발언에 기인한다. 불교신문은 이와 관련 종정스님이 “요즘 나라가 불안해 제각기 주장만 내세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종교단체도 여기에 편승하는 것은 옳지 않으니 무조건 밀어 붙이는 식은 안된다”며 “원로 스님들의 뜻을 경청해 화합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적극 검토해 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대해 조계종이 기존 입장에서 선회, 공론조사를 수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일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11-05 오후 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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