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7 (음)
> 종합 > 사회·NGO
노 대통령에게 ‘장군죽비’ 전달된다
이라크 추가 파병 철회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파병 반대 호소문과 장군죽비가 전달된다.

불교계 17개 단체로 구성된 반전평화불교대책위원회(이하 불교대책위)는 11월 5일 만해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한 것을 경책한다는 의미에서 노 대통령에게 장군죽비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대책위는 또한 각 정당 불자국회의원(총 41명) 전체를 대상으로 파병 반대 호소문을 전달하고, 각 단체별로 대상 불자국회의원을 선정해 면담을 추진하며, 면담이 성사되지 않을 시 서한 전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입장을 전달하는 등의 원칙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파병을 반대하는 일반 불자들의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파병반대 평화의 등 달기’ 운동 △청와대에 릴레이 항의 서한 전달 △사찰 및 불교단체에 파병 반대 배너 부착 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불교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에 한국군을 파병하는 행위는 불교의 사랑과 연민의 가르침에 어긋나고, 폭력과 갈등의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지 않으며, 사회적 약자들의 위한 정책의 희생을 초래할 것”이라며 파병 결정이 하루빨리 철회되기를 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또 ‘각 정당 불자회 소속 국회의원님들에게 드리는 불교단체 호소문’을 통해 “불교는 어떠한 형태로든 커다란 폭력을 일으키고, 지시하거나 돕는 것은 그 폭력의 현장에서 행해진 모든 과보만큼의 과보를 받는다는 것을, 헤어날 수 없는 인과의 법칙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 불자 국회의원들이 바로 이와 같은 인과의 수레바퀴 앞에 위태로운 계란과 같이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

불교대책위는 불자 의원들에게 △의원 각자의 판단과 고충에 대해 밝히고 불자들과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 △각계각층의 지도자들과 국민들의 만나 성실하게 대화하고 토론할 것 △불자 국회의원으로서 ‘인간의 최소한의 기본적인 심성(영성)’을 해칠 수 있는 결정은 내리지 않겠다는 굳센 결심을 할 것 등을 호소했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3-11-05 오후 12:37: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1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