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 문화 > 문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부산종교음악제
깊어가는 가을, 6대 종교인들이 함께 한 부산종교음악제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상임대표 정각스님)는 10월 28일 부산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제1회 부산종교음악제와 함께 시국 안정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불교합창단의 찬불가와 기독교 중창단의 찬송가, 원불교 합창단의 성가가 한데 어우러진 이날 음악제는 6대 종교에서 참석한 종교 지도자들과 일반 신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음악제에 앞서 가진 시국안정을 위한 기도회에서는 방영식 목사를 비롯한 원불교, 기독교, 천도교의 대표들이 '시국안정을 위한 발원문'을 낭독하며 나라의 안녕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종교인들의 마음을 한데 모았다. 이어 삼광사 주지 도원스님은 대정부, 국민 메시지를 통해 정치, 종교계는 물론 국민 모두가 시국을 염려하는 마음을 모아 시국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2부 행사로 마련된 음악제에는 축시 낭송, 미룡사 바라밀다 합창단의 <바람부는 산사> <님이여 겨레여> 시온중창단의 <훨훨날리라> <산으로가세> 부산원음합창단의 <영주> <고향> 등이 선보였다. 특히 사찰 합창단 지휘자들인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가릉빈가 중찬단은 찬불가 <무지개>와 미국 민요메들리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부산불교음악연합회가 <참회의 노래>와 <우정의 노래>를 선사했으며 참가 합창단 전원과 종교지도자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합창한 <사랑으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음악제와 기도회에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 정각스님, 공동대표인 시온중앙교회 방영식 담임 목사, 삼광사 주지 도원 스님 최신길 원불교 석포교당 교무, 박문상 부산유도회 회장, 박호권 천도교 북부산 교구장을 비롯한 임원단과 이영 부산시의회 의장, 설동근 교육감 등이 함께 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 정각스님은 "종교를 초월한 음악으로 시국 안정을 염원하는 기도를 모은 자리였다"며 "내년에는 전국의 종교 합창단들이 참여하는 음악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3-10-29 오전 9:41: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