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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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대각국사 가사’ 민속자료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10월 28일 순천 선암사 성보박물관에 소장중인 삼보명자수 가사(袈裟)와 쌍룡문직은 가사, 용문자수 탁의(卓衣) 등 3점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예고했다. 이번에 지정예고된 유물은 조선후기 불교 복식사와 자수 및 직물 연구에 귀중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고 품계인 25조로 구성된 ‘삼보명자수 가사’는 가사 전면에 불보살의 존명과 경전 이름을 치밀하게 수놓은 수작으로, 대각국사 의천스님이 왕으로부터 하사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사의 네 모서리에는 ‘천(天)’, ‘왕(王)’자를 수놓고 있으며, 가운데 부분에는 해와 달을 상징하는 삼족오(三足烏)와 절구 찧는 토끼를 평수로 꼼꼼하게 수가 놓아져 있다.

‘쌍룡문직은 가사’는 쌍룡문단을 바탕천으로 사용한 9조 가사로, 조선시대 불가와 궁에서 사용된 직물에서 볼 수 있으며 18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법상의 덮개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용문자수 탁의’는 전면에 용과 구름 문양 등이 장식되어 있으며, 가운데에는 성수만년(聖壽萬年)의 글이 십자 형태로 새겨져 있다. 문양과 자수기법으로 보아 중국 명대인 16~17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과 명나라 간 직물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오유진 기자 | e_exist@buddhapia.com
2003-10-29 오전 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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