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불자들의 찬불가 합동공연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동산불교대학(이사장 김재일)은 찬불가 공연을 필두로 한·일 양국간의 불교문화 교류를 위한 ‘제2회 한·일 찬불가 교류 행사’를 12월 11일 세종문화회관 3층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회째 맞는 이번 합동공연은 동산불교대와 일본 북해도 양원사(주지 이즈모지)가 ‘2002 Korea/Japan월드컵’의 성공을 기념하고 양국간의 불교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합동공연은 1부 하유스님의 법고와 청고북으로 시작으로 동산불교대 아미타합창단의 합창, 동산풍물예술단의 사물놀이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이어 진행되는 2부는 일본 오오다니대학교 음악전공 학생들의 피아노, 플룻 연주와 일본 양원사합창단의 합창, 한국중창단의 찬불가 공연, 한일연합합창단의 합창 공연 등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오오다니대 음악교수 에이준 스님을 비롯한 일본 측 합창단 및 공연단 50여명이 10일 내한하며, 공연 및 서울지역 사찰, 고궁 등을 방문한 뒤 14일날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제1회 한·일 찬불가 교류 행사는 지난 2002년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북해도 양원사와 삿포로 오오다니대 음악당에서 개최됐다. (02)7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