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기 초심호계원장에 2기 초심호계원장 종걸 스님이 재선출됐다.
초심호계원은 10월 28일 오후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제37차 초심호계원 심의를 열고 안건 심의에 앞서 종걸 스님을 만장일치로 3기 초심호계원장으로 선출했다.

종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최선을 다해 원칙에 벗어나지 않게 소임을 보겠다”며 “총무원장스님과 호법부장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과 같이 의논하면서 일을 처리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걸 스님은 또 “1600년 불교역사 속에서 98,99년 종단사태와 같은 일은 없었으며, 그런 가운데 호계위원 스님들이 고뇌하며 지금까지 소임을 맡아왔다”며 호계위원 스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때(종단사태)를 생각하면 다시 소임을 맡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부처님 일불제자로서, 또 조계종의 일원으로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4년 임기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