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 종합 > 사람들 > 인터뷰
영통사 복원용 통일기와 전달한 운덕스님
“개성 영통사를 복원할 기와의 북한 지원은 평화통일을 일구는 진정한 불사의 시작입니다”

천태종은 10월 27일 고려 대각국사 의천스님의 출가·열반 사찰인 개성 영통사 복원에 필요한 1차분 기와 10만장을 북한측에 전달했다. ‘통일기와’로 명명된 이 기와는 18톤 트럭 20대에 실려 새로 개통된 경의선 육로를 통해 영통사로 향했다.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 북송 기념행사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은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운덕스님은 ‘통일기와’의 전달한 직후 “오늘 행사는 남북불교 교류 확대는 물론 남한 국민들의 가슴에 통일의 씨앗을 심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25동의 건물을 포함한 영통사를 온전히 복원하는 대불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남북 분단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통사 복원용 기와 지원 배경에 대해 운덕스님은 “영통사의 복원을 위한 사업과 향후 지속적으로 전개될 문화교류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북한 조선경제협력위원회의 지원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향후 교류협력 추진과 관련해서는 “11월 10일과 24일 각각 15만장의 ‘통일기와’를 북측에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내년 10월 열리는 낙성법회에 한·중·일 3국의 천태종이 참석하는 문제와 향후 영통사와 인근 지역의 불교문화재 조사 및 발굴, 영통사 성지순례단 방북 등 산적해 있는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향후 교류활동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3-10-28 오전 8:36: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