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가를 트로트 풍으로 부르면 어떨까.
작곡가이자 가수인 능인 스님(서울 강동구 백운사 주지)의 두 번째 앨범‘심향(心香)-마음의 향기’가 새로 나왔다. 이번에 출시된 노래들은 불자들이 흥겹게 따라부를 수 있는 트로트 풍으로 작곡했다. 가사 내용도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으므로 웃으면서 즐겁게 살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인 제 2집에는‘웃으며 삽시다’를 비롯해 ‘불신의 벽을 부셔버리자’, ‘십이인연’, ‘나는 어리석은 중생’, ‘그리운 어머니’, ‘그 무엇이 나일런고’ 등 총 8곡이 반주음악과 함께 수록돼 있다.
능인 스님은 “중생들의 애잔한 정서를 대변하는 트로트로 찬불가를 만들면 부처님의 법음을 전함과 동시에 흥겹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과감하게 시도 했다”며 “힘들고 무거운 삶에 지친 중생들에게 감로수와 같이 시원하고 유쾌한 음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18)202-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