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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차학술 심포지엄 개최한 선혜 스님
“그동안 ‘차학술심포지엄’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들이 선뜻 참가하기 힘든 면이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학술발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마련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쉽게 차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성신여대 문화산업대학원 예절다도학과 교수이자 불교전통문화원 석정원 차회를 이끌고 있는 선혜 스님이 ‘제17회 국제 차학술 심포지엄’을 준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차문화’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존 10여 편 안팎이었던 논문 발표를 20여편으로 늘이고 차 관련 그림과 사진, 의복 등을 선보이는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발표 논문이 늘어남에 따라 심포지엄이 18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쉴 새 없이 진행됐습니다. 한 차례의 심포지엄에서 그만큼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선보였다는 것은 차문화에 대한 학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인 셈입니다.”

한편 스님은 조만간 ‘조선시대의 한국화에 나타난 한국의 다례’에서 선보인 차 관련 그림 60여 점과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도록을 펴낼 예정이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3-10-23 오전 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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