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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노인전문자원봉사시설 ‘탑골(Top Goal) 자원봉사센터’ 소장을 맡은 지완 스님(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사진)은 “노인들이 사회적 약자로서 복지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스님의 참신하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의 노력은 불교노인복지를 어느덧 노인복지의 ‘맏형’으로 불리게 했다. 또 차별화 된 프로그램은 지방자치단체나 다른 복지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2002년도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처음 연 노인취업박람회는 서울시가 올 10월 실버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계기가 됐다.
스님은 자원봉사센터 운영에 있어 당면한 문제도 주저 없이 털어놨다. “가장 큰 문제점은 센터를 꾸려나갈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파견 온 1명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지원하는 2명으로는 늘어나는 노인자원봉사자 수에 대처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향후 자원봉사센터 운영계획에 대해 스님은 “우선 자원봉사센터 사업계획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노인들의 사회참여 확대 계기를 마련해 궁극적인 사회통합을 이뤄나가고 노인들의 자아실현에도 이바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