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로 현대불교신문 창간 9주년. 내년이면 독자 여러분 앞에 성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줄 10주년을 맞게 됩니다.
여러 어려움이 없지 않은 가운데서도 1년 후 불국정토를 위한 교계 리딩 미디어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현대불교 임직원들은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 합니다.
이 땅에 부처님 말씀을 고루 전하고, 세계인의 정신영토에 불법의 자리를 더욱 넓혀 가리라 독자들에게 다짐했던 창간일의 그 초발심을 다시 한번 엄격히 검증하고 그동안 기울였던 노력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가려 미래불교 미디어로서의 참다운 자리매김에 힘을 다하려 합니다.
지난 9년간 본지는 불교의 생활화, 현대화, 세계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디어 시스템의 구축에 힘을 모으는 한편 포교 방안으로서의 소프트웨어 개척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항체(抗體)임을 자임하며 교단 내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지적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평화 통일 환경문제 등 불교와 무관치 않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함께 그 대안도 제시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는 무언가 미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으며 앞으로 그 부족함을 찾아내 보완하려 합니다.
많은 성과에 대한 우리의 자부심은 그동안 저희를 지원해 주시고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독자님들의 몫이라는 점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10주년을 맞는 내년, 보다 성숙한 모습을 위해 진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