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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조직 진단 나선다
조계종이 이번 주 중으로 자체 팀을 구성하고 컨설팅업체와 계약을 체결, 합동으로 조직진단에 나선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10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리적이고 비전있는 종단운영을 위해 종단 조직진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이 조직진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다.
우선 94년 종단 개혁이후 현재의 3원10부 체제가 구축됐지만 각종 사업 및 종단 운영 필요에 따라 조직을 개편하는 등 임시방편적 운영을 해오면서 비효율적 측면이 상당부분 드러났기 때문이다.

둘째는 분담금에 의존하는 현재의 예산 구조로는 늘어나는 종도들의 요구와 확장일로에 있는 종단 규모와 사업을 뒤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마지막으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절박감도 내포돼 있다. 인력이 필요하면 과연 어느 정도 필요한지, 어떻게 인력을 양성해야 할지 현재로서는 아무런 기준도 판단도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조직진단은 조직ㆍ예산ㆍ인력 3박자가 유기적으로 기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목적을 띠고 있는 것이다.

자체 팀은 각 부서별 과ㆍ계장급 실무자들로 구성되며, 부ㆍ실장급이 팀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자체팀과 함께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할 컨설팅 업체는 ‘글로벌경영컨설팅연구소’가 내정됐으며, 이번 주 중으로 정식 계약을 마치고 다음주(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진단 작업은 내년 1월초까지 4개월여 동안 진행되며, 이후 진단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가지고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3-10-15 오전 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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